Friends of LA River 봉사 후기 | LA 환경 봉사활동과 시드볼 체험

가족과 함께한 Friends of LA River 봉사활동 후기. LA 환경 보호 단체에서 시드볼 만들기와 정화 활동을 체험하며 느낀 성취감과 배움을 전합니다.

최근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환경 봉사 단체 Friends of LA River (FoLAR)에서 주관하는 LA River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사실 그전까지는 LA에 ‘강’이 있다는 사실조차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로스앤젤레스에도 자연을 지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걸 직접 체험하며,
이 도시가 가진 또 다른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시드볼 만들기 체험 – 손끝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씨앗

야외 흙바닥 위 하얀 일회용 접시들에 가득 담겨 건조 중인 작고 동그란 흙 구슬(시드볼)들 사진.
정성껏 빚은 시드볼들이 자연 발아를 기다리며 햇볕 아래에서 단단하게 마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활동의 첫 순서는 바로 시드볼(Seed Ball) 만들기였습니다.
이미 반죽이 되어 있는 흙과 씨앗을 손바닥만 한 작은 구슬 형태로 빚는 작업이었는데요,
단순히 재미로 하는 활동이 아니라 자연 복원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뜻깊은 과정이라는 설명을 들으니
손끝에 닿는 흙의 촉감이 한층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시드볼은 일정한 비율의 흙, 점토, 씨앗을 섞어 만든 작은 공 모양의 덩어리로,
비가 내리면 흙이 녹으며 씨앗이 자연스럽게 퍼져 새 생명이 자라납니다.
이는 인공적인 식재보다 훨씬 자연 친화적이고 효율적인 생태 복원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씨앗을 그냥 뿌리면 새들이 쉽게 먹어버리기 때문에
시드볼 형태로 만들어 잘 말린 후 뿌린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겉보기엔 단순한 흙덩이 같지만, 그 안에는 자연의 순환을 지키려는 지혜와 세심한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건 교과서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껴야만 알 수 있는 살아있는 생태 지식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이 방법을 직접 체험하면서
‘환경 보호’라는 말이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삶의 한 방식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드볼 만들기 체험은 단순한 환경 활동을 넘어,
자연과 나, 그리고 생태의 연결 고리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드볼은 생각보다 과학적인 원리로 만들어집니다. 현장에서 배운 시드볼 레시피를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시드볼은 생각보다 과학적인 원리로 만들어졌습니다. 현장에서 배운 시드볼 레시피는 대략 이랬습니다. 우선 **점토(Clay)**와 **배양토(Compost)**를 약 5:1의 비율로 섞고, 그 안에 캘리포니아 자생 식물(Native Plants)의 씨앗을 넣습니다. 점토는 씨앗을 개미나 새로부터 보호하는 단단한 ‘갑옷’ 역할을 하고, 배양토는 싹이 틀 때 필요한 영양분이 되어줍니다. 아이와 함께 찰흙 놀이를 하듯 동글동글하게 빚으면서, 이 작은 공이 나중에 ‘Wildflower’가 되어 강변을 뒤덮을 상상을 하니 손바닥에 묻은 흙조차 기분 좋게 느껴졌습니다. 다 만든 시드볼은 바로 뿌리지 않고 며칠간 바짝 말리는데, 그래야 비가 올 때까지 씨앗이 잠들어 있다가 적절한 시기에 발아한다고 하더라고요.

Friends of LA River 봉사중 갈색 흙으로 동그랗게 빚은 여러 개의 시드볼이 손바닥 위에 놓여 있는 모습.
LA River 봉사 – 생태 복원을 위한 시드볼 만들기 체험 – 캘리포니아 자생 식물의 씨앗과 배양토를 섞어 정성스럽게 빚은 시드볼입니다.

LA River의 비하인드 스토리

사실 LA River는 과거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강바닥 전체를 콘크리트로 덮어버린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곳을 강이 아닌 ‘거대한 배수구’처럼 생각하곤 하죠. 하지만 FoLAR 같은 단체의 노력 덕분에 지금은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다시 자연의 흐름을 되찾아주려는 ‘River Revitalization’ 프로젝트가 한창입니다. 우리가 뽑은 잡초와 뿌린 시드볼은 단순한 정원 가꾸기가 아니라, 죽어가는 강에 숨을 불어넣는 복원 사업의 일부였던 셈입니다.


LA River 환경 정화 활동

시드볼 만들기를 마친 후에는 강 주변의 불필요한 풀과 죽은 식물들을 제거하는 정화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죽은 식물들을 뽑아 봉지에 담고, 정해진 장소까지 옮기는 작업이었는데요.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가운데 계속 엎드려 손으로 잡초를 뽑다 보니
온몸이 금세 땀으로 젖고, 팔과 다리에 묵직한 피로가 몰려왔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힘들다는 생각보다 “내가 자연을 위해 무언가를 직접 하고 있다”는 뿌듯함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내 손으로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그 순간이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지구를 위한 실천이라는 걸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협력하며 일하니, 그 시간은 단순한 봉사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무척 소중하고 교육적인 경험이 되었습니다.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여러 명의 봉사자들이 야외 평지에서 허리를 숙여 마른 잡초를 뽑고 있는 현장 사진.
LA River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란 단체복을 입은 봉사자들이 외래종 잡초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강변에서 자생 식물 보호를 위해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손으로 직접 뽑고 있는 봉사자의 모습.
FoLAR 환경 정화 활동 외래종 잡초 제거 – 토종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종 잡초를 제거하며 땀 흘리는 봉사 현장입니다.

자생 식물(Native Plants)’의 중요성 추가

환경 봉사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가 바로 ‘자생 식물’입니다.

이번 활동에서 특히 강조된 것은 **’Native Plants(자생 식물)’**의 보존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건조한 기후에 최적화된 토종 식물들은 물을 적게 쓰면서도 지역 곤충과 새들에게 소중한 보금자리를 제공합니다. 반면 저희가 제거한 외래종 잡초들은 번식력이 너무 강해 토종 식물들이 자랄 자리를 뺏고 있었죠. ‘예쁘다고 다 좋은 풀은 아니구나’라는 깨달음은 아이들에게도 생태계의 균형을 배우는 큰 수업이 되었습니다


Friends of LA River 단체 소개

**Friends of the Los Angeles River (FoLAR)**은 1986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로스앤젤레스 강의 보전과 생태 복원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정기적으로

  • 하천 청소
  • 식물 복원 프로젝트
  • 환경 교육 프로그램
  • 커뮤니티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지역 주민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FoLAR의 봉사활동은 단순한 청소 활동이 아니라,
**환경의 원리와 생태계의 구조를 배우며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돕는 ‘참여형 교육형 봉사’**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봉사활동이 준 깨달음과 변화

솔직히 봉사 전까지만 해도 ‘환경 보호’는 조금 멀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자연을 지키는 일은 거대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내 손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를 챙기며,
가정에서도 물 절약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환경은 ‘누군가가 대신 지켜줄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일상의 일부라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가족이 함께한 진짜 의미의 봉사

이번 경험을 통해 환경 봉사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보람도 느끼지만,
무엇보다 사춘기 아이와 함께 대화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평소에는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대화를
자연 속에서 함께 땀 흘리며 나누다 보니,
서로의 생각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고 마음이 가까워졌습니다.
이제는 환경을 지키는 일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연결되는 경험으로서 봉사를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봉사활동이 대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이유

봉사활동은 단순히 시간을 내어 누군가를 돕는 일을 넘어, 자기 성장과 경험을 쌓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특히 Friends of LA River와 같은 환경 보호 봉사활동은 단순한 청소나 정원 가꾸기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회적 책임감과 리더십 강화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와 자연을 보호하는 경험은
    자신의 역할과 책임감을 깨닫게 하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2. 공동체 의식과 협력 경험
    가족, 친구, 혹은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팀워크와 협력의 중요성을 몸소 배우게 됩니다.
    이는 학교나 대학 생활에서도 중요한 자질로 평가됩니다.
  3. 자기 성찰과 가치관 형성
    환경을 지키고 지역사회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면서
    스스로의 가치관을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기회가 됩니다.
  4. 대입 활동 보고서 및 College Essay 활용
    단순히 봉사 시간을 채운 것이 아니라,
    활동을 통해 배운 점과 느낀 점을 구체적 경험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LA River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자연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와 같이
    자신만의 이야기로 풀어 쓰면 College Essay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결국 봉사활동은 단순한 ‘봉사 시간 채우기’를 넘어,
자신을 성장시키고,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의식을 경험하며, 대입 준비에도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활동입니다.


Friends of LA River 봉사 신청 방법

  • 공식 홈페이지: https://folar.org
  • 주요 활동 시즌: 매년 봄·가을 CleanUp 캠페인
  • 준비물: 장갑, 모자, 물, 재사용 가능한 물병
  • 참여 대상: 가족 단위, 청소년, 지역 주민 누구나 가능

환경 봉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FoLAR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작은 참여 하나가 더 푸른 LA River를 만드는 첫걸음이 됩니다.


현실적인 봉사 준비 꿀팁

직접 경험해 보니 긴 바지와 긴 소매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잡초 중에는 가시가 있거나 피부를 따갑게 하는 식물들도 섞여 있거든요. 또 하나, LA River 주변은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강력한 자외선 차단제와 챙이 넓은 모자는 꼭 챙기세요. 활동 후에 단체에서 제공하는 물도 좋지만, 개인용 얼음물을 챙겨가면 땀 흘린 뒤 최고의 보상이 됩니다.


작은 손으로 만든 큰 변화

이번 Friends of LA River 봉사활동은
저와 가족에게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시드볼 하나가 미래의 나무로 자라듯,
우리가 함께한 이 하루가 LA River의 더 푸른 내일을 만드는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환경 보호는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작은 관심과 참여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됩니다.

Irvine Harvest Solutions Farm 봉사활동에 대한 글에서도 봉사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하세요.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mymintmind.com/griffith-park-bird-sanct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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